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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팩토리 맞춤형 화장품 판매 허용
    로봇이 화장품 만들어준다…샌드박스 통과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로봇이 즉석에서 내 피부에 맞게 화장품을 만들어주는 전자동 화장품 제조장치(스마트팩토리)가 실증에 들어간다.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스마트팩토리 활용 맞춤형 화장품 조제·판매(릴리커버) 등 11건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릴리커버가 신청한 '스마트팩토리 활용 맞춤형 화장품 조제‧판매' 서비스는 전자동 화장품 제조장치(스마트팩토리)에 장착된 피부 진단기를 통해 소비자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조제하는 서비스다. 현행법상 맞춤형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를 판매장마다 필수적으로 둬야 하므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는 시장 출시가 어려웠다.릴리커버의 서비스 방식은 전자동 화장품 제조장치에 장착된 피부 진단기로 소비자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설문을 수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피부 진단기는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맞춤형 피부관리 솔루션과 성분을 추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내 로봇은 맞춤형 화장품을 조제한다. 또 이용자에게 앱을 통해 피부관리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대한상의는 "이번 특례승인으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형 화장품 구매가 가능해진다"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화장품 관련 산업의 육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장(아모레스토어 광교)을 방문하고 맞춤형 화장품 제도개선과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시행 3년 차를 맞이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가 잘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고, 맞춤형 화장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신고된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소는 189개소다.김 차장은 이날 현장에서 “화장품 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3위의 수출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의 규제 과학 역량을 강화해 국내 화장품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식약처는 그동안 맞춤형 화장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항공기-기계도 수소로 충전한다…즉석조제 맞춤형 화장품도 등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그동안 자동차에만 가능했던 수소 충전이 항공모빌리티와 건설·산업기계로까지 확대되고, 국산기술로 만든 액화수소 저장탱크도 나온다.또한 전자동 제조장치를 이용해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조제해 판매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22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실증특례 10건, 임시허가 3건, 적극해석 1건 등 총 14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그동안 자동차에만 가능했던 수소 충전이 항공모빌리티와 건설·산업기계로까지 확대되고, 국산기술로 만든 액화수소 저장탱크도 나온다.또한 전자동 제조장치를 이용해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조제해 판매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22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실증특례 10건, 임시허가 3건, 적극해석 1건 등 총 14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뷰티테크 기업인 릴리커버가 신청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맞춤형 화장품 즉석 조제·판매'도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릴리커버는 전자동 화장품 제조장치(스마트팩토리)를 이용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조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현행법상 맞춤형화장품을 조제·판매하려면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를 판매장마다 의무적으로 둬야 하지만, 심의위는 뷰티산업의 재활성화와 소비자 편익 차원에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실증특례를 승인받은 맞춤형 화장품 즉석 조제 스마트팩토리 제품[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날 통과된 안건을 포함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누적 승인 과제 수는 200건을 돌파했다.규제특례를 허가받은 115개 기업은 사업을 개시해 총매출액 912억원, 투자금액 2천677억원을 달성하고 467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또한 26개 법령이 정비돼 기업이 특례 없이 정식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제도 시행 4년 차인 올해는 위원회 승인을 받았음에도 아직 사업을 개시하지 못한 과제들에 대해 행정지원을 하고, 승인과제들의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과제에 대해선 조건을 완화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bryoon@yna.co.kr
  • 로봇이 맞춤형 화장품을…성병 검사를 집에서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즉석에서 내 피부에 맞게 화장품을 조제해주는 전자동 화장품 제조장치가 실증에 들어간다.25일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스마트팩토리 활용 맞춤형 화장품 조제·판매 등 11건에 대해 승인했다.'릴리커버'의 이 서비스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판매 시장을 개쳑한다. 현행법상 맞춤형 화장품 판매하기 위해 조제관리사를 매장마다 배치해야 했으나 이날 실증특례를 받았다.소비자 역할은 피부 진단기를 통해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설문을 수행하는 것이 전부다.나머지는 피부 진단기와 로봇이 담당한다.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맞춤형 피부관리 솔루션과 성분을 추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이 맞춤형 화장품을 조제한다.또 이용자에게 앱을 통해 피부관리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대한상의는 "이번 특례승인으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형 화장품 구매가 가능해진다"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화장품 관련 산업의 육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대한상의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지난 2020년 5월 출범 이후 148건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샌드박스 특례를 받았다.◎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 로봇이 화장품 만들어주고, 성병 검사 집에서...“샌드박스 통과 이유 있
    지난 1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차려진 릴리커버 팝업 스토어 매장에 스마트팩토리(사진 오른쪽)가 즉석에서 소비자에게 맞는 화장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로봇이 피부 진단기로 내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질문을 던진다.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내 피부에 맞는 피부 관리법과 성분을 추천해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즉석에서 바로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어내서 건넨다. 이후에도 관리를 잊지 않는다. 어플리케이션으로 피부 관리에 대해 조언도 해주는 것.기존의 법규로는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관련 조제 관리사가 매장마다 자리를 지켜야 했다. 때문에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는 시장에서 선보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조제·판매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까지 ‘K-뷰티’의 명성을 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업을 승인했기 때문이다.로봇이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해주는 릴리커버의 스마트팩토리.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릴리커버의 맞춤형 화장품 제조 스마트팩토리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의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소 유통 서비스, SK에너지의 ‘중온(中溫) 아스콘 제조기술 이전 사업, 휴먼앤스페이스의 글램핑용 조립식 돔텐트, 블루앤트, 굿닥이 신청한 재외국민 대상의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등 11건의 사업이 샌드박스를 통과했다.정서린 기자
  • "맞춤 컨설팅으로 역량 키우고 대기업-투자자 만날 기회 확대”
    대구특구, 스타트업 지원사업 가시적 성과 유도자금 확보 문제-운영 지식 등 교육강-약점 분석해 전문가 노하우 전달데모데이 열어 투자자 관심 끌어내 릴리커버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부를 진단하는 뷰티테크 스타트업이다. 피부 진단 기기로 피부를 측정하고, 도출된 데이터로 무인로봇이 화장품 조합을 추천하거나 제조하는 설비를 갖췄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약 42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릴리커버의 성장 배경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대구특구)가 킹슬리벤처스, 에이씨엔디씨와 함께 진행한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이 있다. 대구특구는 지난해 릴리커버를 포함한 38개의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각 기업의 성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릴리커버는 이를 통해 투자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 지멘스에서 디지털트윈 기술도 이전받을 수 있었다.○ 다각도 지원으로 스타트업 정착 도와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의 목표는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 대비해 스타트업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시장성과 투자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진단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것이다.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스타트업 5년 차 생존율은 29.2%다.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생존율(40.7%)에 비해 상당히 낮다. 창업의 대중화는 어느 정도 이뤘지만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받고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는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대구특구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기업들이 주로 어려움을 겪는 △자금 확보 문제 △기업 운영 지식 △마케팅 전략에 맞춘 교육이다. 투자사들을 상대로 자금을 유치할 때 필수적인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방안을 소개하고 회사 운영에 필수적인 회계·인사·노무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회사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딩 전략과 퍼포먼스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기업별로는 정밀한 진단을 거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기업의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연결해 그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기업별 컨설팅은 기업의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준다. 대부분의 투자자가 젊은 창업자들의 아이디어에 공감해 투자하지만 회사 운영 과정에서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컨설팅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투자-대기업 협업 기회 이끌어내대구특구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신산업 진출 수요가 있는 대기업을 만나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는 총 68건의 비즈니스 만남이 성사됐고 이 중 19건에서는 후속 미팅이나 업무협약, 투자 논의 등이 이뤄졌다.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모데이’도 다섯 차례 진행했다. 오영환 대구특구본부장은 “기술 중심의 기업들이 대구특구에 모여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그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고 했다.대구특구는 오픈이노베이션과 데모데이 등에서 투자자들이 느낀 스타트업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제출받아 각 스타트업에 전달한다. 스타트업과 선두 기업, 투자자와의 만남이 단순히 투자와 협력 기회 제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오 본부장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동시에 선두 기업과의 협업으로 해외 진출 등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대구특구는 기술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오 본부장은 “앞으로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동시에 기존 지원 기업들이 사업 규모를 키우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