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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커버’ 맞춤 화장품 새 모델 제시
    <이 콘텐츠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2021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릴리커버가 정의하는 맞춤형 화장품 비즈니스란 무엇일까? 안선희 대표는 단순히 물건(Cosmetic)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Period)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릴리커버는 전용 기기에 피부 관련 특정 데이터를 입력하면 내 피부에 맞는 최적의 맞춤 화장품 제조가 가능한 플랫폼을 짰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장품은 2주 분량으로 쓸 수 있도록 포장돼 정기구독 고객에게 배송된다. 출시 반년만에 고객 1500명을 확보한 뷰티테크 ‘릴리커버’의 경쟁력을 알아보자.릴리커버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피부진단’을 핵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맞춤 화장품을 제조하는 역할은 로봇인 ‘에니마’가 담당하는데, 피부 관련 데이터를 에니마가 읽으면 2~3분 후에 화장품이 뚝딱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맞춤 스킨케어 브랜드가 ‘발란스’다. 여기에 발란스를 비롯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디바이스 ‘뮬리’까지 시너지를 내고 있다.릴리커버는 큼직한 사업 모델 세 가지를 두고 제작 및 생산, 브랜드 기획, 피부 분석까지 모두 연계된 서비스를 전개하며 맞춤 화장품 시장을 똑똑하게 이끌고 있다. 핵심 사업을 하나씩 살펴보면, 뮬리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피부 상태 측정 장치다. 뮬리는 지난 4년간 미국을 포함해 한국, 베트남 등에서 모은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탄생했다. 소비자는 뮬리를 통해 모공, 주름, 홍조, 민감도, 유수분 밸런스 등을 확인하고 연동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피부가 변하는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디바이스 뮬리를 통해 진단된 피부 결과를 도심 내 설치된 스마트 팩토리 로봇 에니마에 입력하면 자신만의 맞춤 화장품을 받을 수 있다.출처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http://www.fortunekorea.co.kr)<이 콘텐츠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2021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릴리커버가 정의하는 맞춤형 화장품 비즈니스란 무엇일까? 안선희 대표는 단순히 물건(Cosmetic)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Period)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릴리커버는 전용 기기에 피부 관련 특정 데이터를 입력하면 내 피부에 맞는 최적의 맞춤 화장품 제조가 가능한 플랫폼을 짰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장품은 2주 분량으로 쓸 수 있도록 포장돼 정기구독 고객에게 배송된다. 출시 반년만에 고객 1500명을 확보한 뷰티테크 ‘릴리커버’의 경쟁력을 알아보자.릴리커버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피부진단’을 핵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맞춤 화장품을 제조하는 역할은 로봇인 ‘에니마’가 담당하는데, 피부 관련 데이터를 에니마가 읽으면 2~3분 후에 화장품이 뚝딱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맞춤 스킨케어 브랜드가 ‘발란스’다. 여기에 발란스를 비롯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디바이스 ‘뮬리’까지 시너지를 내고 있다.릴리커버는 큼직한 사업 모델 세 가지를 두고 제작 및 생산, 브랜드 기획, 피부 분석까지 모두 연계된 서비스를 전개하며 맞춤 화장품 시장을 똑똑하게 이끌고 있다. 핵심 사업을 하나씩 살펴보면, 뮬리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피부 상태 측정 장치다. 뮬리는 지난 4년간 미국을 포함해 한국, 베트남 등에서 모은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탄생했다. 소비자는 뮬리를 통해 모공, 주름, 홍조, 민감도, 유수분 밸런스 등을 확인하고 연동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피부가 변하는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디바이스 뮬리를 통해 진단된 피부 결과를 도심 내 설치된 스마트 팩토리 로봇 에니마에 입력하면 자신만의 맞춤 화장품을 받을 수 있다.릴리커버가 개발한 로봇 ‘에니마’는 데이터 베이스 기반으로 맞춤 화장품 제조가 가능하다.화장품 제조 로봇 ‘에니마’ 2~3분 만에 최적의 화장품 완성에니마가 만든 제품은 소비자가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포장돼 고객에게 전달된다. 에센스와 로션 외에도 에니마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무궁무진하다. 이유는 에센스 원료 배합이 무려 2만5000가지나 되기 때문. 원료와 화장품 연구는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은 한국 콜마에서 진행한다. 뮬리를 통해 축적된 피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니마가 만든 맞춤 스킨케어 브랜드가 발란스다. 뮬리 기기가 있는 사용자 뿐만 아니라 기기가 없는 사용자도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피부 진단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제품 사용 후 앱에 피드백을 남길 수 있고, 후기 데이터는 추후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화된 화장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릴리커버는 포스코기술투자, 티비티 파트너스, IBK,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으로부터 47억5000만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이 55억원인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맞춤 화장품 브랜드 발란스 제작 공정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맞춤 화장품 제작 로봇인 에니마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해 중앙 관리 시스템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물론 개인 사용자가 피부 관리에 대해 정보를 지속해서 알 수 있도록 피부 전문가와 1:1 온라인 코칭 서비스도 고도화 작업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엔지니어 출신 안선희 대표, 연내 두피케어 확장안선희 릴리커버 대표는 LG전자 출신 엔지니어로, 2006년부터 10년간 경북대학교병원 화상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했다.화장품 기업 창업을 결심한 게 이 시기인데 화상 치료 환자를 많이 접하면서 피부가 자신감으로 직결되는 부분이라 좀 더 스마트하게 개개인의 피부를 진단하는 맞춤형 뷰티 테크 회사를 세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릴리커버는 연내 두피케어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맞춤 뷰티 브랜드 및 디바이스 사업으로 소비자가 어떤 불편함을 겪는지, 데이터베이스가 쌓인 상태인데 이를 두피에도 적용해 비슷한 방법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두피 케어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도 맞춤 화장품 정기 배송 및 1:1 온라인 밀착 관리, 디바이스 및 제조장치 런칭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두피케어 관련 병원 등 인프라를 구축, 환자 스타일과 맞는 관련 병원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릴리커버가 추구하는 모습은 소형 화장품 공장이다. 병원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에게 딱 맞는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잘생기고 예쁜 것을 떠나 피부의 건강함이 개개인의 자신감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개인에게 맞는 피부 솔루션을 전달하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충분히 내 피부의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권리를 되찾고, 사용자가 스스로 똑똑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하반기 시즌을 맞이해 스킨케어 제품군을 확대하고 두피 케어 관련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출처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http://www.fortunekorea.co.kr)
  • 릴리커버, '화장품 즉석 제조장비' 구축 성공
    ▲ 뷰티테크 기업이자 대구광역시의 Pre-스타기업인 (주)릴리커버가 월드클래스300 대성하이텍의 로봇제조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 화장품 즉석 제조장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두 회사의 핵심기술들이 융합한 케이스이다. 이미지 출처 :  릴리커버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뷰티테크 기업이자 대구광역시의 Pre-스타기업인 (주)릴리커버(대표 안선희)가 월드클래스300 대성하이텍의 로봇제조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 화장품 즉석 제조장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두 회사의 핵심기술들이 융합한 케이스이다. 이번 결과는 대구시가 미래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시책에 박차를 가하면서 사업전환과 사업재편을 위한 기업지원도 강화해온 바에 따른 것이다. 해당 정책 하에 2021년 산업부 기업활력법에 따른 사업재편 승인기업 전국 51개 사 중 (주)올소테크 등 대구기업 9개 사가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으며 또 누적 15개 사가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업전환 관련 지원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 전해졌다. 이 뿐 아니라 기업 간 상생프로젝트도 기업성장사다리체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개되고 있다. 각 기업의 강점들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며 혁신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현재 대구시 스타기업은 99개사, Pre-스타기업은 138개사, 스타벤처기업 15개사, 중기부 지역스타기업 51개사, 글로벌강소기업 46개사 등이며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3조 5,000억 원(2020년 기준) 규모이다. 이미지 출처 : 대구광역시청  현재 대구시 스타기업은 99개사, Pre-스타기업은 138개사, 스타벤처기업 15개사, 중기부 지역스타기업 51개사, 글로벌강소기업 46개사 등이며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3조 5,000억 원(2020년 기준) 규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유니콘, 중견기업으로 성장사다리를 확대하고 ESG경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내년 ’스타기업 시즌 3‘의 새로운 출범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역주도 하의 기업지원 정책을 통해 창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가는 데 기업 성장의 최적 생태계로 거듭나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기업지원 체계를 개선해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R&D에서 마케팅에 이르는 전주기 ‘기업별 맞춤형’ 지원제도를 전문화시키고 5+1 신산업 테스트베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어 오고 있다.신보경 기자 boky0342@cosinkorea.com
  • 베스핀글로벌, 부산서 IT 교육..릴리커버, 경북권 대학생 실습
    지역 청년인재 요람된 스타트업엔젤게임즈, 대구 개발자 육성스타트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역 간 상생협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풀뿌리 스타트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과 연계한 직업교육 등 지역 청년을 우대하는 제도를 통해 청년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8월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베스핀글로벌 테크 센터(BTC) 부산을 열었다. 이 시설은 부산 소재 대학 출신 청년에게 클라우드 관련 직업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은 베스핀글로벌 소속 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 현장 밀착형 교육을 받는다.베스핀글로벌은 1차 수강생 100여 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전문가 2000명을 육성해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시와도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청년들에게는 지역 내에서 커리어 향상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전 세계 기업이 인재를 찾아 부산으로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타트업의 고용 유발 효과는 일반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 6월 국내 벤처기업 고용은 72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4%)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3배 높았다.대구의 뷰티 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는 대구시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인 ‘스타기업 육성사업’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독자적인 실측 피부 데이터 알고리즘을 보유한 이 업체는 최근 47억원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존슨앤드존슨, 니베아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창업자인 안선희 대표는 경북대병원 임상지원팀장 출신이고 회사 직원 15명도 모두 대구 지역 출신이다. 이 업체는 경북대 영남대 등 대구·경북권 4년제 모든 대학생들을 위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게임 스타트업 엔젤게임즈는 2013년 경북대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2명이 창업한 회사다. 2019년부터는 계명대, 대구소프트웨어고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게임 개발자가 꿈인 학생에게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직원 수가 100여 명까지 불어난 이 회사는 지역 인재들과 함께 지역 대표 게임 개발사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Copyrights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봇·의료 신기술 테스트베드 '판' 깔아주자..혁신기업 252곳 날았다
    대구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대구는 '아이디어 실험장'공업도시 탈피..'5대 신산업' 육성물·미래차·에너지 테스트베드 이어3000억 규모 로봇필드도 유치'스타기업' 총매출 3조5000억월드클래스기업은 30곳 달해높은 성과에 정부도 벤치마킹한국경제신문사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해 29일 열린 ‘대구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 임성훈 대구은행장,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 이유경 삼보모터스 전무,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뒷줄 왼쪽부터 김유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원장,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김태운 경북대 교수,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주영 평화산업 전무, 임진우 드림에이스 대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대구=허문찬 기자섬유산업의 구조조정 기회였던 밀라노프로젝트(1999~2003)가 사실상 실패한 뒤 공업도시 대구는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역에서는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였다. 그랬던 대구에 신산업 혁신도시로의 변화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한 2014년 이후 섬유·기계 중심의 산업구조를 ‘5대 신산업’인 물·의료·로봇·미래차·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을 포함한 10대 산업으로 다변화하는 산업혁신을 본격화한 결과다. 대구시와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29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대구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은 그 결과물을 확인하고, 성공 비결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場)이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와중에도 관람객 5만5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2년 만에 열린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현장 달군 혁신기업들이날 행사장에서는 세계 혁신산업 및 대구 혁신기업들의 현황을 조망할 수 있는 각종 세션과 더불어 대구에서 성장 기틀을 마련한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 제품 시연이 마련됐다. 대구의 ‘프리(pre)스타 기업’ 릴리커버가 ‘스타기업’이자 ‘월드클래스300기업’인 대성하이텍과 함께 만든 세계 최초 화장품로봇 ‘애니마’를 선보였다.커피 자판기처럼 생긴 커다란 박스형 로봇 앞에서 ‘로션 제작하기’ ‘에센스 제작하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피부를 진단해 2분30초 만에 원재료를 용기에 담아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어냈다. 시연을 맡은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는 “대구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창업하고 스케일업(고성장)하는 데 수도권에 전혀 밀리지 않는 장점을 지닌 지역”이라며 “정밀기계, 로봇 등 제조 기반이 탄탄하고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LG전자 출신으로 2016년 대구에서 창업했다. 릴리커버는 최근 47억원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존슨앤드존슨, 니베아,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각종 기술제휴를 받는 등 ‘디지털뷰티’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의 ‘테스트베드 전략’권 시장 취임 후 대구시는 산업혁신을 위해 크게 두 가지 전략을 구사했다. 혁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집적전략과 스케일업 정책인 스타기업 육성이다. 릴리커버의 성공도 이런 전략들의 결과물이다.권 시장은 2015년 “대구 전역을 신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내놓겠다”고 선언하고 신기술 실험인프라인 테스트베드를 전략적으로 유치·확대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9년 준공한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64만㎡)다.이곳에서는 128개 물기업이 10만㎡ 규모의 테스트베드 시설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최첨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이 2014년 3곳에서 지난해 10곳으로 늘어났다.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도 테스트베드가 갖는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014년 지능형자동차 주행시험장으로 시작한 미래차분야 테스트베드는 권 시장 취임 이후 22.7㎞의 자율주행도로로 확장됐다. 지금은 이를 총 108㎞(국가산단, 수성알파시티 등 4곳)로 확대하고 있다. 수성알파시티 등에는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도 늘려가고 있다.올 들어서는 3000억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유치했다. 권 시장은 “5대 신산업 테스트베드에서 160개 기업이 신기술을 마음껏 실험하고 있다”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테스트베드 도시’로 입지를 굳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받아들인 스타기업 정책2007년 시작된 대구의 스타기업 육성정책은 권 시장 취임 이후 확대·강화됐다. 이 정책은 지역기업을 스타벤처→프리스타→스타→지역스타→글로벌강소기업→월드클래스300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치마킹해 정부의 정책사업으로 받아들여졌다.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39개사, 총매출 9900억원 수준이던 대구의 스타기업 규모는 스타벤처와 프리스타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252개사, 총매출 3조5000억원대로 불어났다. 대구의 스타기업 중에서 46개의 글로벌강소기업과 30개의 월드클래스300 기업이 탄생했다.월드클래스300 기업 수 30개는 비수도권 최다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혁신기업 36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고성장클럽 13곳, 산업부 지역대표중견기업 3곳 등 여러 분야에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는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대구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 주제발표자로 나선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대구의 중소기업이 최근 글로벌강소기업과 월드클래스300 등으로 활발하게 스케일업한 데에는 2015년 이후 스타기업 지원정책을 크게 강화해 25개 지원기관이 각 기업을 실시간·패키지로 지원한 것에 비결이 있다”고 소개했다. 권 시장은 “테스트베드를 통해 신기술 기업을 불러모으고, 유치한 기업은 스타기업 정책으로 스케일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오경묵/정지은/민경진 기자 okmook@hankyung.comCopyrights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llycover Uses Big Data and AI to Creat
    When it comes to the beauty industry, skincare remains the leading sector. Consumers are more conscious about their wellness and actively educate themselves about healthy skincare routines and ingredients. However, with dozens of beauty brands, it is still difficult to find the right products that work for everyone. Therefore, consumers are increasingly seeking solutions targeted to their specific needs.Beauty startup Lillycover aims to create a personalized skincare service that matches the right ingredients to each individual. In order to do this, they created a portable skin device for skin diagnosis and plasma management called MUILLI. In August, Lillycover raised $4 million for their Series A round led by POSCO Capital, TBT Partners, IBK, KITE Entrepreneurship Foundation, and more.  The Demand for Personalized SkincarePersonalization in the beauty space is all about tailoring skincare products for consumers since everyone’s skin and conditions are different. Before, consumers had to pay a lot of money for custom products from a dermatologist or other skin specialist. Now, brands work together with dermatologists and use innovative technologies to create customizable products for consumers. Benefits of Personalized SkincareInclusive –  Many factors can affect a person’s skin. Some of these include diet, lifestyle, exercise, sun exposure, and even genetic conditions. Mainstream skincare claims to cater to different types of skin, however, everyone’s skin is different. Therefore, thanks to companies like Lillycover, consumers have access to personalized skincare products that address their specific problems and needs. Sustainable – Finding the right product can be a challenge for many. Consumers end up spending lots of money and time testing out different products until they find a product that works for their particular skin concern. In addition, products that don’t match with one’s skin are being thrown away which also increases plastic waste. Personalized products help reduce the amount of waste generated as they are only being made on-demand. What Lillycover offersMUILLI – Portable Skin AnalyzerMUILLI combines big data and AI algorithms to help consumers understand their unique skin type. Users can connect the deceive with an app to scan and monitor their skin in real-time. Using this data, MUILLI is able to identify skin conditions and creates a fitting product base. According to Lillycover, skin is categorized into 6 different elements. The sensor in the camera collects data on all skin elements. Once analyzed, consumers will get fully customized skincare products called ‘BalanX’ delivered to their homes through Lillycover’s subscription service. The best part is that consumers can test their skin every month to see how it changes depending on the season. Analyzing your skin with MUILLI is very straightforward and only takes a few minutes. MUILLI has the potential to build a massive database for all demographics, geographies, and lifestyles over time.   Enima – A Smart Factory System for Personalized BeautyEnima is Lillycover’s unique smart factory system which provides a new type of retail business model for personalized beauty and cosmetics with its personalization for consumers at all levels. It is compact (140x139x195cm) and easy to install. The system can be monitored and controlled remotely. Moreover, the smart factory system is sterilized by Lillycover’s plasma technology.The manufacturing process is simplified due to the fact it uses a robotic arm and requires very limited human assistance. Consumers’ feedback is incorporated to allow for a highly interactive skincare journey. With Enima you get customized cosmetics all from a centralized control system. “The convergence between big data and AI technologies realized by Enima creates hands-on skin diagnostics and high levels of customization for cosmetics' recipes and production.”-- SunHee An, CEO & Founder of LillycoverLillycover is a part of the NX NIVEA Accelerator program which is led by the German skincare giant Beiersdorf. The beauty accelerator program aims to innovate and revolutionize the beauty industry by collaborating with beauty startups from South Korea. SueSue is the Co-Founder of Seoulz. She is the mind behind all of Seoulz' creative direction and visuals.